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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모알보알] 준다이브 리조트

여행/2017 필리핀

by 거북2 2017. 7. 22. 1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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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이른 여름휴가로 다시 필리핀 세부를 찾았습니다.

이번에 다녀온 곳은 거북이와 정어리때로 유명한 모알보알입니다.

다이빙 샵은 혼자가서 조용하게 지내기 좋다고해서 준다이브로 예약했어요. 


막탄에서 3일간 머물고 있던지라 시티에서 버스로 이동했습니다.


저녁 8시 조금 못되서 남부버스터미널에 도착해서 모알보알행 에어컨 버스를 

타려고 했으나 오늘 에어컨 버스의 운행이 끝났다고 해서 일반 버스를 타게 되었구요

오슬롭 여행시 이용했던 에어컨 버스를 생각하고 왔다가 멘탈이 붕괴될뻔 했습니다.

에어컨 버스는 한국의 일반적인 좌석버스와 비슷한데 로컬 버스는 좌석이 정말 작아요.

한 줄에 5개의 좌석이 3,2개 있는데 좌석의 크기가 한국 시내버스의 2/3 정도 밖에

안됩니다. 보통 만차가 되면 출발하는 것 같은데 한줄에 5명이 빼곡히 앉아서 가는데

정말 고역입니다. 구불 구불한 길을 이동하는 버스안에서 움직이지도 못하고 

2시간 가량 버티면 절로 픽업드랍 서비스나 택시 생각이 간절해 집니다.

다행히 2시간 정도지나서 내리는 사람이 늘어서 이후에는 조금 편했습니다만

모험심이 강한 분이시더라도 일반버스는 안타시길 권합니다. 


(구글 타임라인을 확인해보니 버스로 2시간 40분 정도 걸렸었네요)


물론 모알보알에서 세부로 이동할때는 샵에 드랍서비스를 요청해서 편하게 왔습니다.


모알보알 도착해서는 트라이시클 타시고 약 15분 정도면 파낙사마 비치의 다이빙 샵까지 가시면 됩니다.

참고로 비용은 평균 70페소 정도인듯 하구요 야간에는 약 2~3배 정도 부르는 듯 합니다.

적당한 가격에 흥정하시고 타시면 됩니다.


아무튼 힘들게 샵에 도착하니 가드분이 바로 방으로 안내해주더라구요. 

2인실을 혼자 사용하는거라 싱글차지가 발생하긴 했지만 3일간 쾌적하게 사용할 수 있었습니다.

다이빙샵 숙소인데 냉장고와 수동 비데가 설치되어 있구요 수압도 아주 좋은 편입니다.

다녀본 다이빙샵 숙소 중 보통 이상이네요.


이번 여행에서 준다이브 선택은 신의 한수인것 같아요. 모랄까 시골 외할머니 댁에서 편히 쉬고 온 느낌.

현지 스탭분들 물어보는 것마다 도와줄려고 하는데 강사님 부부도 친절하시지만 스탭분들이 진짜 좋은 사람들 같아요.

식사는 너무 유명하니 따로 설명하기가.. 집에서 먹던 한식보다 맛있는 것 같아요.


한적하고 조용하고 분위기를 좋아하는 사람에게는 최고의 장소가 아닐까 싶네요. 


혼자가는 다이빙 여행은 버디 운이 따라야 하는데 

이번 여행은 실력과 인성을 겸비하신 버디분들을 만나 더욱 만족스러웠습니다.


3일간 펀다이빙 기록은 다음 포스트에 ...


3일 간의 영상과 강사님이 찍어주신 사진을 짜집기한 영상이에요


샵의 식당? 거실? 이 앞바다와 붙어 있어 파도소리를 들으면서 커피 한 잔 하기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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